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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쇄신용 개각 서두를 듯…정 총리 첫 신호탄?

<앵커>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로 1년 남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임기 말 권력 누수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정 쇄신용 개각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현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로도 볼 수 있는 이번 재보선이 야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동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임기 말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하면 코로나19 방역과 LH 사태 수습 등 당면 과제에 대한 추진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청와대가 '분위기 쇄신용' 개각을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세균 총리 교체가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 사의 표명과 함께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후임 총리와 관련해 영남과 여성, 경제와 같은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 총리와 이낙연 전 총리가 모두 호남 출신인 만큼 이번에는 영남 출신 인사를 중용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거론됩니다.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공약했던 문 대통령이 여성 총리를 내세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과 유은혜 부총리가 물망에 오릅니다.

경제 전문가를 기용한다면 홍남기 부총리도 후보군에 속합니다.

여기에 이미 사의를 밝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임기를 1년 이상 보낸 '장수' 장관들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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