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출구조사 '압승' 예측…박형준 "민심이 무섭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압승하는 것으로 나오자 박 후보 캠프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64% 대 33%로 3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선거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방송을 지켜봤습니다.

박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모든 분에게 도움을 받았고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정말 잘 싸우라고 격려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출구조사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저희가 잘해서 지지한 것이라고 하기보다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위대한 부산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만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한번 믿어보겠다고 응원해준 청년들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청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감사 인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