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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서 버스로 돌진…브레이크 파열?

<앵커>

어제(6일) 제주대학교 인근에서 화물 트럭이 버스와 정류장을 덮쳐 3명이 숨지고 60명 가까이 다쳤는데, 사고 순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던 4.5톤 화물트럭이 그대로 시내버스를 추돌합니다.

사고 차량들은 버스정류장과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버스는 전복됐습니다.

70대 버스 승객과 30대 관광객 등 3명이 숨졌습니다.

[피해 유족 :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떡해. 이렇게 착한 아들이라 일찍 데려간 것 같아.]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1명은 여전히 중태고 나머지 승객과 운전자 등 5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4.5톤 화물트럭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이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트럭이 이전에도 2번이나 브레이크 고장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차량 결함에 대한 조사도 들어갔습니다.

[오상훈/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장 : 공단에서 와서 본 것은 속도제한장치를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고 하는 중인데 전원이 나가서 확인을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은 4.5톤 화물트럭 운전자 41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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