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스터스 출전 김시우 "임성재 플레이에 자극받아 더 열심히 하게 돼"

마스터스 출전 김시우 "임성재 플레이에 자극받아 더 열심히 하게 돼"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김시우 선수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현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한국인으로 동반 출전하는 후배 임성재로부터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시우는 "임성재가 우승도 하고 거의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나도 자극을 많이 받는다. 서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3승을 기록했고,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통산 1승을 올렸습니다.

김시우는 "임성재와는 중학생이던 15살에 주니어 대회에서 처음 봤다. 그때도 침착하고 공도 잘 쳐서 인상 깊었다. 이후 한참 못 보다가 성재가 웹닷컴 투어에 가기 전에 한국에서 한 번 봤는데 많이 성숙해지고 훨씬 좋은 선수로 성장해서 앞으로 잘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후배와의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김시우는 "성재가 2∼3년 동안 너무 잘했다. 동료로서 이런 점이 되게 기쁘다. 한국 선수들이 매번 리더보드에 있는 것을 보면 예전보다 훨씬 한국 선수로서 자부심도 생기고 나도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2018년부터 3년 연속 컷을 통과한 김시우는 "첫해는 너무 긴장해서 플레이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후 경험이 생기다 보니 다른 메이저대회들보다 코스와 잘 맞아서 성적이 괜찮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시우는 "마스터스는 골프 대회 중 최고라고 인정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정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번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해 다시 출전권을 얻어 정말 기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코로나19 여파로 11월에 관중 없이 열렸는데, 올해는 개최 시기를 다시 4월로 돌려놨고 관중도 일부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김시우는 "팬들이 없으면 좋은 샷이나 퍼트가 나왔을 때 환호가 없어서 조금 많이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대회는 좋은 샷이 나왔을 때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을 수 있어서 더 힘이 날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