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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피하려다 방글라 선박 전복 참사…"최소 26명 사망"

코로나 봉쇄 피하려다 방글라 선박 전복 참사…"최소 26명 사망"
방글라데시에서 코로나19 봉쇄를 피해 여객선을 타고 도시를 빠져나가려던 주민 최소 26명이 선박 전복 사고로 희생됐습니다.

현지 일간 데일리스타와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어제(4일) 오후 6시쯤 수도 다카의 동남쪽에 위치한 도시 나라양간지의 시탈라크키아 강에서 여객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배는 나라앙간지를 떠나 중부 무니시간지 지역으로 향하려다 다른 배와 충돌해 뒤집어진 뒤 가라앉았습니다.

경찰은 이 여객선이 코로나19 봉쇄를 피해 도시를 떠나려던 이들로 가득 찼다고 밝혔는데,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100-150명이 승선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잠수부와 크레인선 등을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객선 승객들은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봉쇄령이 발효되기 직전 고향으로 가기 위해 몰려든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 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7천 87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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