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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빙 승부 직감" vs 국민의힘 "무난히 승리"

<앵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여야는 막판 선거 판세를 자신들 쪽으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끌고 오기 위해서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분위기가 바뀌어서 박빙의 승부를 직감한다고 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변수는 없다며 승리를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여야가 분석한 막판 선거 판세, 이한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의 판세 분석, 지난주부터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재보선 사상 최고치인 20.54%의 사전투표율이 근거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높은 사전투표율과 유세 호응에서 서울·부산 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가고 있다고 직감했습니다.]

서울 노원, 도봉, 구로 등 강세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여당이 대승했던 3년 전 지방선거보다 올랐습니다.

사전투표

특히 사전투표율 20%를 넘긴 최근 3번의 전국 단위 선거, 그러니까 총선·지방선거·대선에서 민주당이 모두 이겼던 만큼 이번에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대체로 저희 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그런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샤이 진보'가 투표 당일 결집한다면 서울과 부산 모두 1% 이내의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민의힘의 판세 분석은 전혀 다릅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건,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가슴속에 쌓여있는 분노가 폭발하니까 결국 (투표소에) 가서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거고….]

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강남 3구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 3%P 이상 늘어났는데, 서울 전체 증가율보다도 높았던 만큼 야당 표가 쏟아졌을 거라는 분석도 합니다.

LH 사태 이후 커진 정권심판론이 중도층을 흔들었고, 야권의 단일화 과정이 매끄러워 보수층도 결집했다는 풀이입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금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과 수렴하는 선거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는 변수가 되지 못할 거라며 투표율이 50%를 넘길 경우, 무난히 승리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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