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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백승호 더비'…전북, 비난 뚫고 수원에 완승

<앵커>

이른바 '백승호 더비'로 불린 프로축구 전북과 수원의 대결에서 전북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골잡이' 일류첸코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의 지원금을 받고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했던 백승호가 나흘 전 수원 대신 전북에 입단하자, 홈팀 수원의 서포터스는 전북전에 앞서 이를 비난하는 걸개로 성난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백승호

백승호가 결장한 '백승호 더비'에서 전북이 수원을 압도했습니다.

전반 20분 최보경의 헤딩 골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골잡이' 일류첸코가 펄펄 날았습니다.

후반 28분 이용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4경기 연속골로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일류첸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7분 뒤 바로우의 골까지 도왔습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수원 염기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3대 1로 이겨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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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일전'을 치른 벤투호에 7명이나 선수를 보냈던 울산은 국가대표 차출이 한 명도 없었던 성남을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자가격리가 끝나자마자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선 이동준이 전반 26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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