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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잘 잡아놓고…류현진, 아쉬웠던 '실투 1개'

<앵커>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선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에 발판을 놨습니다. 딱 한 개의 실투로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리그 최강 '뉴욕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직구 평균 시속은 145km로 상대 선발 게릿 콜보다 10.9km나 느렸지만, 칼날 같은 제구력과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은 뒤 직구로 허를 찌르며 양키스 거포들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했습니다.

옥에 티는 2회에 나온 실투 한 개였습니다.

투아웃 1루에서 7번 타자 산체스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투런 홈런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이후 9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습니다.

5회에는 2루수 시미언의 호수비 도움을 받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류현진은 2대 2로 맞선 6회 원아웃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토론토는 연장 10회에 터진 그리칙의 결승 2루타로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커터도 그랬고 체인지업도 그랬고 그 두 개가 좀 좋아가지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모든 선수들 다 잘한 것 같아요.]

MLB닷컴은 "90마일 초반 직구를 90마일 후반처럼 보이게 한 볼배합"이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애리조나전에서 7회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텍사스의 양현종은 마이너리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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