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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첫날 투표율 9.14%…3년 전 지방선거보다 높다

<앵커>

다음 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전국 21개 선거구에서 오늘(2일)과 내일 이틀 동안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첫날인 오늘,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9%를 넘었습니다. 가장 관심이 많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고,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 저녁 6시까지인 사전투표는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든 할 수 있습니다.

첫 소식,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첫날,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9.14%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9.65%, 부산은 8.63%였습니다.

최근 선거와 비교해봤습니다.

지난해 4·15 총선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전국이 12.14%였는데 서울만 놓고 보면 12.18%, 부산은 11.43%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의 경우 첫날 전국 사전투표율은 8.77%, 서울은 7.82%, 부산은 7.5%였습니다.

따라서 오늘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고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높은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내일이 토요일이어서 내일 투표하는 유권자가 오늘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후보들 가운데서는 민주당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오늘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내일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삼청동의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여야 지도부 가운데에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사전투표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SNS에 "오늘의 한 표가 내일을 결정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사전투표했는데 투표 소감과 국민의힘 입당 의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거라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여야는 모두 자신들의 유리를 주장했습니다.

숨어 있던 핵심지지층이 움직일 거라는 해석인데 전문가들은 조심스럽습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사전투표율이 어느 정도 높고 낮다가 특정 후보의 유불리로 직결되긴 어렵습니다. 어느 진영에서 누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느냐라고 하는 건 현재로선 알 수 없으니까요.]

내일 사전투표 역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공진구·김승태·박동명 KNN,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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