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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헛발질'로 자멸…독일, 20년 만의 패배

<앵커>

'전차군단' 독일이 유럽 축구의 변방 북마케도니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어이없는 헛발질로 기회를 날리면서 월드컵 예선에서 20년 만에 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피파랭킹 65위 북마케도니아와 홈경기에서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고도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습니다.

후반 18분 귄도안이 페널티킥으로 분위기를 띄웠지만, 티모 베르너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며 찬물을 끼얹고 말았습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헛발질에 가까운 슛으로 역전 기회를 놓친 뒤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클린스만/전 독일 감독 (ESPN 인터뷰) : 공격수가 저런 식으로 골 기회를 놓치면 정말 화가 나 잠도 못 잘 겁니다.]

독일은 이후 5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고 2대 1로 져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예선 패배를 기록했고,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북마케도니아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겼습니다.

[마케도니아, 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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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코소보를 3대 1로 눌렀지만, 골키퍼 실수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나왔다 공을 빼앗겨 40m 장거리포를 얻어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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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은 아이슬란드에 졌지만 보기 드문 직접 코너킥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절묘하게 감아 찬 코너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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