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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정책 사죄" vs "무능 정권 심판"

<앵커>

다음은 재보궐선거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들과 지도부 모두 발걸음이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부동산 문제에 사과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냈고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 유세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를 찾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반값 아파트 공약을 강조하면서 청년층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2~30대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한 달에 20만 원씩, 젊은이들에게 5천 명에게 서울시가 지원을 하고 있더군요. 이것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여러분.]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LH 사태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무한 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립니다.]

역시 오후 늦게 동작구를 찾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최악의 양극화를 만들어놨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부자는 더 부자로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이런 대한민국 만든 문재인 정부 반드시 심판해주십시오.]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문재인 정부를 가리켜서 무능과 거짓으로 일관된 정권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05년,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때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증언을 담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과 박 후보는 거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TBS 라디오) : (오 후보의) 얼굴, 표정을 보면은요 '아, 이분이 갔었구나', 이런 확신이 오는 그런 순간이 있었고요.]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입장인 오 후보는 오늘 관훈토론회에서는 이런 해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처음에는 (관련 보도에) 분노했지만, 지금은 저도 '이거 내가 갔는데 기억 못 하는 거, 아냐?' 처남들처럼 나도 기억력이 흐려져서. 더군다나 기억력이란 건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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