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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2.1% 상승 "코로나 이전 수준"…소비는 주춤

2월 산업생산 2.1% 상승 "코로나 이전 수준"…소비는 주춤
지난달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소비 부문은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주춤하면서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1.6으로 전월보다 2.1% 증가했습니다.

지수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았고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12월 111.5보다도 높습니다.

수출 호조에 따라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4.9%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4.3%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1.1% 증가해 두 달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가 돌아섰습니다.

특히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 완화 덕에 숙박·음식점 생산이 20.4% 급등했습니다.

다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8% 줄며 3개월만에 감소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 수요는 늘고 집밥은 줄어들면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3.7% 감소했습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12.1%, 전문 소매점은 7.4%늘었지만,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잡화점은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도 2.5%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액과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했으나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며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은 호조를 보였다. 전체 경기가 지난달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2포인트 상승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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