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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케팅 업체 14명 감염…"사무실에서 함께 식사"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하루 만에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다시 환자 숫자가 늘고 있는데 한 텔레마케팅 업체에서는 이틀 사이 1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사우나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25일 이곳 직원 4명이 사우나 종사자 전수검사에서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텔레마케팅 업체에서도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직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칸막이 설치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대체로 준수했지만, 탕비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일부 직원은 사무실 안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40명을 넘겨 11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특히 지난주에 서울시 감염재생산지수가 그전에는 1 이하였던 것이 1로 증가했고, 저희는 앞으로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들과 관련해 2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일주일 새 누적 확진자는 109명까지 늘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유흥업소) 이용자뿐만 아니라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추가 확진자를 찾아내지 않는다면 지역 사회에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분 일부를 앞당겨 1차 접종에 쓰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접종 간격을 10주에서 12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 탓에 불안해진 수급 상황을 고려해 더 많은 사람에게 맞히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건당국은 유럽이나 인도처럼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백신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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