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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 여성 짓밟아…공개 수배

뉴욕 한복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 여성 짓밟아…공개 수배
▲ 아시아 여성 짓밟은 흑인 폭행범의 모습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서 흑인이 아시아 남성을 때려 기절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 한복판에서 거구의 흑인 남성이 작은 체구의 아시아 여성을 마구 짓밟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경찰 증오범죄 전담팀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오전 11시 40분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건물 앞에서 커다란 체구의 흑인 남성이 마주 보며 걸어오던 65세 아시아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강하게 걷어찼습니다.

여성은 바로 바닥으로 쓰러졌고, 흑인 남성은 발로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다시 3차례나 강력하게 내리찍었습니다.

흑인 남성은 여성이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자 주변을 한번 살피더니 가던 길을 갔다.

여성은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다.

이 흑인 남성은 여성에게 욕설과 함께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65세 아시아 여성을 폭행한 흑인 남성 (사진=NYPD 트위터, 연합뉴스)

당시 건물 바로 안쪽에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과 행인 등 3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흑인의 폭행을 말리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내부에서 짐을 풀던 한 남성은 유리문 너머로 사건 발생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만 봤고, 건물 보안 요원으로 보이는 두 남성은 흑인 남성이 폭행 후 떠나는 것을 보고도 쫓아가지 않았다.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경찰은 아직 흑인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하고 SNS 등을 통해 흑인 폭행범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뉴욕 경찰 흑인 지하철 폭행범 공개 수배

앞서 이날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는 흑인 남성이 아시아 남성을 마구잡이로 폭행해 기절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진=NYPD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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