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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내곡동 추가 보상" vs 오세훈 "문 정부, 몹쓸 짓"

<앵커>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어젯(29일)밤 첫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오세훈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론하면서 맞붙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의 첫 TV 토론.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토지보상금 외에 추가 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내곡동 땅 보상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 공급을 받았다, 추가로. 그렇게 (SH공사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오 후보는 기억에 없는 일이라며 박 후보 측이 입증은 못 하고 의혹만 늘어놓는다고 맞섰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 기억에는 없고요. 아니, 저희 처갓집 재산인데 그걸 제가 어떻게 정확히 알겠습니까.]

오 후보는 '몹쓸 짓'이란 표현까지 쓰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집값이 오르고, 전셋값이 오르고, 월세가 오르면 주머니 사정 이 얇아지죠.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 참 정말 몹쓸 짓을….]

이에 박 후보는 현 정부가 다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0만 호를 앞으로 5년간 그렇게 공공 방식으로 분양하고, 또 임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피해자에게 재차 사과했고 오 후보는 시장 시절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소득과 무관한 복지의 시작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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