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상조 경질 잘했다…투기 소급 환수, 與 단독 처리 불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부동산 부당 이득 환수에 야당이 반대하고 나설 경우,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자리에서 김상조 전 실장의 '임대차법 시행 직전 전셋값 인상'에 대해 "참 면목없는 일이다. 이래서 국민이 화를 내실만 하구나 생각한다. 저도 부끄럽다."라며, "(경질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공직자 재산 신고 자체는 공개보다 앞서 이뤄지는 만큼, 미리 검증할 수 있었지 않느냐'라는 지적엔, "취임이나 발탁 때는 검증을 하지만 평시에는 잘 검증을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표 수리도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미 본인이 사의 표명을 했고 대통령께서도 반려한 건 아니니 시간 문제"라며, "며칠 차이 아니겠는가"라고 답했습니다.

장관 후임자와 관련해선 "잘은 모르겠다."라면서도, "부동산에 매우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후임자 물색이) 어려울 수 있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어 공직자 투기 부당이득에 대한 소급 환수 법안 추진에 대해서 "과거에도 몇 가지 경우 소급 입법을 한 적이 있다."라며,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몰수, 환수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소급 적용 관련, "야당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단독 처리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