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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 멕시코, 도쿄행 막차…올림픽 남자축구 16개국 확정

온두라스 · 멕시코, 도쿄행 막차…올림픽 남자축구 16개국 확정
▲ 준결승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는 온두라스 선수들

북중미 축구의 '강호' 온두라스와 멕시코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행 막차를 탔습니다.

온두라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할리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북중미축구연맹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북중미축구연맹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에는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고,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게 됩니다.

결승에 진출한 온두라스는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준결승에서 탈락한 미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승리를 자축하는 멕시코 선수들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멕시코가 캐나다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팀인 멕시코는 결승 진출로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이날 북중미 예선에서 온두라스와 멕시코가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6개국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를 필두로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하고,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나섭니다.

4장이 걸린 유럽의 출전권은 프랑스와 독일 루마니아, 스페인이 따냈고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서고,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출전합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은 4월 21일 열립니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5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포트가 배정된 가운데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우리나라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과 1번 포트에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시드니 대회 9위, 2004년 아테네 대회 6위, 2008년 베이징대회 10위, 2012년 런던대회 3위, 2016년 리우올림픽 5위 등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대륙별 예선 우승에 따른 보너스 점수를 받아 1번 포트에 배정됐습니다.

조 추첨은 1번 포트부터 차례로 진행되고 개최국 일본은 A조 1번 자리에 먼저 배정됐습니다.

같은 대륙연맹의 팀들은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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