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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 항공편 신설 검토…"영호남 교류 필수"

<앵커>

수도권 일극화에 맞서기 위한 남부권 경제벨트 구축은 물론, 가덕신공항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는 330만의 광주 전남권과 교류가 필수적입니다. 양 지역 교류 확대를 위한 '부산-광주' 간 영·호남 항공노선 신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부산에서 광주를 가려면 3시간 반 걸리는 차편이 사실상 유일합니다.

기차는 하루 한 번 다니는 무궁화호가 있지만, 6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수도권 일극화에 맞서기 위한 남부권경제벨트 구축을 위해서는 영·호남 간 교류가 필수적이지만, 교통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치권에서는 2시간대 고속철을 공약하지만, 건설 비용과 시간을 따지면 요원합니다.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산-광주 간 또는 부산-무안 간 항공노선 신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과거 아시아나항공이 2001년까지 운항한 경험이 있는 데다, 국토부 허가만 있으면 즉시 개통이 가능합니다.

[김태균/부산상공회의소 홍보팀장 : 장기적으로 남부권 경제공동체도 함께 검토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부산~광주 항공노선 재개는 남부권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호남 하늘길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서남권 항공 수요 유치를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인천공항으로 갈 330만 광주전남 여행객들의 발길을 가덕도로 돌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강희성/부산시 공항기획과장 : 남부권 관문 공항이자 LCC(저비용항공사) 허브공항으로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해서도 전략적인 필요성이 인정됩니다.]

특히 새로 꾸려진 부산 상공계도 영·호남 항공노선 개설에 적극적입니다.

문제는 현재로서 예상되는 수요 부족에 따른 손실보전입니다. 현재 국제선에만 국한된 손실금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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