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소 공장서 버스 추락…2명 사망

<앵커>

충남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소를 다니는 버스가 다리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와 승객 2명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술집 난간에서 몽골인 3명이 떨어져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은 한소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다리 아래로 추락한 대형버스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려다 여의치 않자 30톤짜리 특수 견인차까지 동원합니다.

어젯(28일)밤 11시 20분쯤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 안을 오가던 45인승 버스가 10미터 높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 물이 들 때는 바다지만 그때는 저조여서 (차가) 돌 위에 떨어져 있었어요. 바위 위에.]

이 사고로 운전자 48살 김 모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37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해양경찰은 사고 버스를 인양하고 추가 인명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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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3층에 설치된 대피용 비상구 난간이 지지대가 부러진 채 기울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술집 비상구에서 몽골 국적 일행 3명이 건물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끝내 숨졌고 다른 2명도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담배 피우러 갔어요. 담배 피우러. 담배 피우러 나갔다고….]

경찰은 난간 지지대가 이들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