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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글로벌 집값 과열…각국서 '지속 불가능' 경고도"

WSJ "글로벌 집값 과열…각국서 '지속 불가능' 경고도"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에 걸쳐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이 잠재적 거품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몇몇 국가 정부들의 시장 개입을 촉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37개 회원국 집값은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도 거의 5%로 20년간 최대폭입니다.

수년간 이어진 초저금리가 주택 수요를 키운 가운데 코로나19 여파가 집값 과열을 가속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 부양과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이사 수요의 급증으로 집값이 더욱 급등했다는 겁니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최근 낮은 자금조달 비용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경고성 보고서를 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은 자산시장을 "거품"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규제 노력을 기울였으나 거의 소용이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선전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16%에 이르렀습니다.

뉴질랜드도 지난달 주택 중위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23% 급등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자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의 경우 미국, 중국보다 경제 전망이 좋지 않음에도 평균 1.35%에 불과한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각국 정부의 급여 보조,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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