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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열세 지역 맞춤 공약…"집값 100% 대통령 잘못"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26일) 한강 이남 지역을 돌았습니다. 여당 지지세가 강한 곳을 찾아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재건축 추진이나 고도 제한 완화 같은 지역 맞춤형 약속도 내놨습니다.

백운 기자도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내리 당선됐던 서울 구로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의 본진을 찾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박 후보가 의원 시절 공약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신이 풀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좀 화가 났어요. 그런 식으로 (지역구를) 관리해놓고 그 실력으로, 그 마음가짐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포공항이 있는 강서구에선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데 노력하겠다, 양천구에선 재건축 추진이 빨라지게 돕겠다, 다른 한강 이남 지역도 돌면서 지역별 맞춤 공약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집값을 이렇게 올려놓은 것은 제가 보기에는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입니다.]

오후에는 용산구를 찾아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 등을 약속하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오 후보가 시장 시절 구상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완수도 다짐했는데 현장에서 유세를 본 시민에게 오 후보에 대해 물었더니,

[이길자/서울시민 : 내 자식들이 20년을 벌어도 24평짜리 아파트를 못 사요. 이거를 잡아주십사 하는 바람이에요.]

[김상근/서울시민 : 아쉬웠던 점은 무상급식 때 직을 내놓은 게 조금 아쉽고.]

바람과 아쉬움으로 반응이 달랐습니다.

오늘 유세에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지원에 나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후 늦게 마지막 일정에 합류해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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