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영선, 대학가 찾아 청년 공략…"공시가 인상 10% 제한"

<앵커>

다음은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은 후보들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대학가 유세에 나섰습니다. 청년 주거 문제를 풀겠다면서 젊은 층을 공략했는데, 9억 원 이하 집은 공시가격 인상률을 10% 안팎으로 묶어두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유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20·30대 유동 인구가 많아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신촌.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외친 건 무이자 대출, 월세 지원 같은 청년 맞춤형 공약입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요즘 청년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만 원 월세 지원 정책을 크게 확대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박영선 후보는 젊은 층이 주로 찾는 대학가와 식당, 골목 등을 돌며 청년 표심 구하기에 집중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청년층의 지지가 특히 절실한 상황.

젊은이들에게 호소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유세의 초점이라는 얘기가 박 후보 측에서 들렸습니다.

LH 사태에 대한 국민 분노라는 악재를 여당 후보로서 풀어내려는 부동산 공약들도 줄줄이 내놓았습니다.

투기 근절을 위해 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정책 협약을 맺고 세 부담 경감을 위해 9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 인상률을 10% 수준으로 묶어두는 방안을 여당에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부동산가격의 급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서울시민 가운데서도 또 서민입니다.]

유세를 지켜본 시민 반응, 기대와 우려로 엇갈립니다.

[이진관/서울시민 : 국회에서 오래 일을 하시고 장관도 하시고 했는데, 일단은 경험이 일단 많으시다고 하니까.]

[이병희/서울시민 : 민주당은 박원순 성추행 그런 사건들 때문에 인식이 안 좋고요. 박영선 후보가 싫은 게 아니라….]

여권에서는 권노갑 전 의원을 비롯한 전직 의원 116명이 박 후보 지지 성명을 내며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유미라)  

▶ 오세훈, 열세 지역 맞춤 공약…"집값 100% 대통령 잘못"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