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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미일 정상회담서 '중국 견제' 공동문서 발표될 듯

내달 미일 정상회담서 '중국 견제' 공동문서 발표될 듯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을 한 성과를 담은 공동문서 발표를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서에는 미국의 일본에 대한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가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에도 적용된다는 내용이 명기될 예정입니다.

중국이 댜오위다오라고 부르는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입니다.

일본은 중국이 해경 선박을 투입해 센카쿠 열도 주변 수역에서 반복적으로 영유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일은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 각료 간의 '2+2' 회의(안전보장 협의위원회) 합의 사항을 근거로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문서에 담을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공동문서에는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패권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향한 양국 간 협력 강화와 핵무기를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지력 제공도 명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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