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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공개, 고흐 '몽마르트 거리 풍경' 175억 낙찰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고흐 작품 175억 원 낙찰'입니다.

그동안 대중에 공개된 적이 없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이 소더비 경매에서 175억 원에 팔렸습니다.

고흐가 1887년에 그린 이 작품은 몽마르트르 언덕의 풍차를 배경으로 팔짱을 낀 채 산책하는 남녀와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고흐의 '몽마르트르 거리풍경'
고흐의 '몽마르트르 거리풍경'

프랑스의 한 가문이 1920년대에 구매해 소장해왔는데 최근 경매에 내놓으면서 10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네덜란드 출신 고흐는 1886년 파리로 이주해 동생 테오와 함께 1888년까지 몽마르트르에서 지내며 200편이 넘는 작품을 그렸는데요.

소더비 측은 고흐의 작품 중 몽마르트르 시리즈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매는 특히 큰 관심을 끌었고, 애초 예상했던 낙찰가 67억에서 107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몇백 년 전 그림이 저에게 위로를 주는 것 같아요." "살아생전 외로웠던 고흐가 지금의 평가를 알면 얼마나 기뻐할까?"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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