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인상 집단 이의신청 움직임…반발 확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19.1% 오른 가운데 세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주택 소유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역 아파트 단지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공시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집단 이의 신청 등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5개 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는 그제(23일) 국토부와 강동구청, 지역구 의원실에 공시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입주자 대표 회의가 단체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주민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공시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 1만7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29일 올해 공시가격을 최종 공시할 예정입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