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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붕대 투혼'…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

김연경 '붕대 투혼'…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여제' 김연경이 '붕대 투혼'을 펼치며 흥국생명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습니다.

김연경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3차전 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23점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그제(22일) 2차전에서 오른손 엄지를 다친 김연경은 엄지와 손바닥에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서고도 59.45%의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2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피언전에 진출해 모레(26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 GS칼텍스와 5전 3승제로 맞붙게 됐습니다.

김연경은 2008-2009시즌 이후 12년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챔프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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