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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우나서 집단감염…입주민 검사

새 거리두기 조정안, 오는 금요일 발표 예정

<앵커>

신규 확진자는 346명으로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입주민 전용 사우나에서도 확진자가 여럿 나왔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자 전용 사우나에서 어제(22일) 이용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된 3명을 포함해 주민 8명이 같은 사우나에서 감염됐는데, 지난주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안양시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해당 시설은 아파트 입주민만 이용하는 시설로서, 파우더룸, 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사우나를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접촉자와 아파트 주민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북 경산시 스파의 경우도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는 어제 추가된 1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22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목욕탕 종사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87명이 나온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는 직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상원/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 : 대우조선 관련해선 대규모 검사에 대한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제시와 그리고 경남권역 질병관리청에서 내용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4주간 집단감염 사례를 뺀 개인 접촉을 통한 감염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가족 간 감염이었다며 가족 간에도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추이를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금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김규연·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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