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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 벤투호…험난한 일본 원정

<앵커>

손흥민 선수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10년 만의 한일 평가전을 위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며 조심조심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모인 벤투호는 인사부터 조심, 또 조심했습니다.

'음성 판정' 확인서를 들고, 마스크와 장갑에 얼굴 가림막까지 쓰고 일본 원정에 나섰습니다.

80번째 한일전이자 넉 달 만의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아스날전서 햄스트링을 다친 주장 손흥민의 합류가 소집 하루 전 결국 불발됐고, 엄원상과 윤빛가람도 주말 K리그에서 다쳐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황의조와 황희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사실상 2군에 가까운 전력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1천 명 넘게 발생하고 있는 일본의 상황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일본 도착 직후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매일 검사를 하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때보다 엄격한 방역 지침을 따를 계획입니다.

당시 훈련장에 일반인이 들어와 방역 관련 비판을 받았던 대표팀은 조금 전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가운데 일본에서 첫 훈련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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