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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강물에 쓸려간 신혼집…"100년에 한 번 있을 재난"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22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월요일 첫 소식은 호주 이야기입니다. 호주에서 지난 며칠 동안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주 동남부 기록적 폭우로 피해 확산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가 지붕만 덩그러니 남긴 채 대부분 물에 점겨 있는 모습입니다.

중북부 타리에서는 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신혼집이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결혼식도 취소한 신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집이 물에 쓸려가는 것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불어난 강을 건너려던 캥거루도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한참을 떠내려갔습니다.

호주 동남부 기록적 폭우로 피해 확산

시드니시의 주 식수원인 와라감바댐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범람하면서 홍수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는 이번 홍수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재난이라며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리면 곧장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통 이렇게 이런 이상기후가 발생하면 그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가 지목되잖아요. 그런데 이 온난화 때문에 우리나라도 요즘 봄꽃 피는 시기가 당겨졌다, 이런 소식이 있더라고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기상청에서 지난 40년 동안에 이제 봄꽃이 피는 시기를 조사했는데, 매화 같은 경우에는 한 열흘 이상 앞당겨져 있고요, 개나리·진달래·벚꽃 이런 꽃들도 2일에서 일주일 정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 탑승하는 도중 3번이나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그의 건강을 우려한 패러디물이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애틀랜타로 가기 위해서 전용기에 오르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전용기 오르다 휘청거린 바이든 대통령

몇 걸음 올라가더니 발을 헛디뎌 비틀거리는데요, 이후에도 두어 계단을 오르다가 다시 중심을 잃고 난간을 잡았고, 다시 일어나 가려다 이번에는 완전히 넘어져서 무릎을 꿇는 모습입니다.

백악관은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SNS에는 그의 건강에 의구심을 표시하는 각종 패러디물들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휘두른 골프공에 맞아 쓰러진다던가, 프로선수 공을 빼앗으려다 넘어지는 등의 다양한 합성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만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보니 후보자 시절부터 건강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 쓰촨성에서 3천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가면이 발견돼서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3천 년 전 '황금가면' 출토

지난 20일 쓰촨성 싼싱두이 유적지에서 황금 가면과 청동기, 상아 장식품 등 유물 500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3천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가면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얼굴 한쪽 일부가 사라지기는 했지만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종교의식 때 제사장이 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금 순도는 84%이고, 가면이 온전했다면 전체 무게가 약 500그램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면이 발견된 싼싱두이 유적지는 신석기부터 고대 은나라까지 약 2천 년에 걸친 시대의 흔적을 보존하고 곳인데요, 중국 학계에서도 아직 제대로 발굴이 이뤄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학자들은 이번 황금 가면의 발굴로 중국 고대사가 새로 쓰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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