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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혐오 반대 시위' 확산…바이든 "여성 폭력 끝내야"

<앵커>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촉발된 아시아 혐오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꽹과리와 장구를 치는 선발대가 시위대 앞에 섰습니다.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근처에 모였습니다.

[멜리사/시위 참가자 : (총격 사건은)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이런 행위를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까지 피켓을 들고 가두시위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근처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가두행진은 이곳 차이나타운까지 2킬로미터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아시아계 혐오 규탄 집회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 전역에서 주말 내내 이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터키가 여성을 가정 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이스탄불 협약에서 탈퇴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또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에서 조지아에서 여성에 대한 끔찍한 공격을 봤다며 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는데 여전히 주저하고 있습니다.

피의자의 통신 기록이나 게시글에서 증오 범죄를 입증할 만한 다른 증거를 못 찾았다는 겁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조지아주 연방 검사장을 역임한 한국계 박병진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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