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보낸 식약처 "AZ 백신,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크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액 응고 장애 등 전반적인 위험증가와 관련 없다는 서한을 배포했습니다.

단, 백신을 맞은 뒤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정보' 서한을 보건의료 전문가와 백신접종 대상자에 전했습니다.

식약처는 유럽의약품청을 인용해 코로나19가 확산한 상황인 만큼 백신의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혈전증 사례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사례가 드물고 코로나19 감염증 자체가 혈전 색전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백신과의 연관성 정도는 불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후 숨이 차거나 가슴 또는 복부 통증이 있거나 팔, 다리가 붓고 차가워지며 두통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백신 접종 사실을 밝히라고 했습니다.

또, 의료기관에는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에게서 접종 후 3일 이후에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발생하고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