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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LH 직원 소환조사…세종시청 압수수색

<앵커>

LH 직원 가운데 3기 신도시에서 땅을 가장 많이 사들였던 이번 투기 의혹의 핵심 인물 강 모 씨가 오늘(19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최근 공무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세종시에서도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 속보는 최선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LH 투기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인 강 모 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오전 10시쯤부터 8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강 씨는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LH 전·현직 직원 15명 가운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를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사들인 핵심 인물입니다.

[강 모 씨 :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업무상 알게 된 기밀을 사용해 토지를 사들였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 외에도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소속 현직 간부 김 모 씨 등 2명도 경찰에 불려 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LH 강제수사

김 씨는 퇴직한 LH 직원 등 5명과 함께 지난 2018년 광명시 노온사동 토지를 사들인 이른바 '전북 원정 투기' 의혹의 당사자입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LH 경기지역본부와 전북지역본부 간 조직적 투기 정황을 잇는 고리를 찾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공무원 3명 등 7명이 투기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세종시에서도 강제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세종경찰청은 국가 산단 예정부지 투기 의혹을 받는 공무원들의 혐의 확인을 위해 세종시청 토지정보과 등을 압수수색 했고 충남경찰청도 세종시청과 행안부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정부 합동조사단으로부터 투기 의심자 23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추가로 받아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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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경호처 과장, 광명 땅 매입…형은 LH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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