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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공장서 폭발 추정 화재…1명 사망 · 9명 부상

<앵커>

오늘(18일) 새벽 충남 논산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공장 직원과 구급대원 9명이 부상을 당했고, 공장 직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거센 불길에 건물 외벽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충남 논산시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시간 반 만인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한 명이 실종됐다가 불이 난 지 약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공장 직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모두 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구급대원으로, 현장에 출동했다가 파편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는 공장 연구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는데, 위험 물질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한때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250여 명과 차량 50여 대를 투입했지만, 유해 화학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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