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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꿈의 무대' 참석할까…美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라인 개최

윤여정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을 두 달 가까이 연기했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프라인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와 LA 유니온 스테이션 두 곳에서 오프라인 개최된다. 매년 진행하던 후보작 상영회와 리셉션, 부대 행사 등은 모두 취소됐다.

돌비 시어터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개최하던 곳이다. 올해는 LA 유니온 스테이션을 추가한 만큼 이원 중계가 예상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최 방식은 미정이다. 지난 2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시상자들은 LA에서 열린 오프라인 시상식에 참석했고, 후보들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했다.
미나리

'미나리'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던 정이삭 감독은 집에서 딸과 함께 시상식을 관람하다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결된 카메라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나리'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정이삭), 각본상(정이삭),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에밀 모세리)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윤여정의 시상식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윤여정은 지난 15일 캐나다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코로나19로 약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황이다. 3월 말께나 자가격리가 끝나기 때문에 기존 스케줄과 아카데미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배우 뿐만 아니라 전세계 배우들의 '꿈의 무대'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배우 이병헌이 시상자로 무대에 섰으며, 지난해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할 당시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이정은 등이 영화의 주역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연기상 후보 자격으로 오스카의 초청을 받은 건 윤여정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후보 발표 직후 LA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힘과 에너지가 있다면 일생의 경험이 될 수 있는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LA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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