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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절뚝절뚝' 유명 거지, 안쓰러워 도움 줬더니…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9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 소식인데요, 구걸을 일삼던 한 노인이 거액의 예금까지 보유한 자산가로 밝혀졌는데요, 시민들의 반응이 좋질 않습니다.

중국 유명 거지 알고 보니 자산가

중국 허난성의 한 도로, 백발의 노인이 구걸을 하고 있습니다.

깨알 같은 글씨로 자신의 신세가 얼마나 처량한지 적은 두루마기를 걸치고 다녀서 이 지역에서는 두루마기 형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양쪽에 목발을 하고 절뚝대며 걸어서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그동안 이 노인을 안쓰럽게 생각해서 도움을 줬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노인이 가짜로 거지 행세를 한다는 이야기가 SNS 등을 통해 퍼졌습니다.

한 시민은 우연히 은행에서 이 걸인을 봤는데 5천 위안, 우리 돈 86만 원 정도를 저금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섰는데요, 노인은 방이 4개나 되는 집도 있었으며 우리 돈 3천만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훈방 조치를 받은 이 노인은 다시는 구걸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저기 전북 익산에서 무슨 어떤 솔깃한 소문이 들린다고요? 두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어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전북 익산 도심 한복판에 1천억 원어치가 넘는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전북 익산 도심에 금괴 매장설 확산

익산시 주현동 옛 일본인 농장 창고 지하에 금괴 2톤이 묻혀 있는데 일본인 농장주의 손자가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탈북민 등을 통해 발굴을 시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소문은 최근 경찰이 지자체 등에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문화재 훼손 시도가 있을 수 있으니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공유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 한 탈북자가 대구 동화사에 다량의 금괴가 묻혀 있다며 발굴 허가를 냈던 사례처럼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익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거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익산경찰서는 현재까지 이번 소문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면서 근거 없는 소문으로 문화재 훼손을 시도하거나 공공 안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제가 소개하면서 솔깃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결국에는 이 솔깃이라는 건 근거 없는 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런 상황이군요?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주문이 많아졌죠. 그러면서 플라스틱 일회용 쓰레기도 어쩔 수 없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를 줄이기 위해서 이른바 '쓰레기 거절하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끼 배달에 플라스틱 일회용 쓰레기 수십 개

카레 두 그릇 정도를 배달시켜도 카레와 김치, 단무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가 20개 정도 나오다 보니 함께 나오는 밑반찬 중에서 안 먹는 것은 빼 달라고 요청하는 식입니다.

그만큼 음식물 쓰레기와 플라스틱 쓰레기, 작은 비닐 쓰레기까지 줄일 수 있겠죠.

조금 번거롭더라도 음식을 포장할 때 용기를 미리 챙겨가거나 달걀같이 완충재가 많이 필요한 식재료는 온라인이 아닌 마트에서 직접 사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생활, 소비 방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비닐 대신 에코백 등을 써서 쓰레기를 줄이고 장롱이나 서랍 정리를 자주 해서 물건마다 눈도장을 찍어두면 필요할 때 어딨는지 쉽게 알 수 있어서 물건을 새로 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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