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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균열로 원유 8천 리터 유출…토양 오염

<앵커>

어제(4일) 저녁 울산에서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원유 8천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새어 나온 기름이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이틀째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UBC 김예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통 검은 기름띠로 뒤덮인 하천,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기름을 회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저녁 에쓰오일 울산공장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이틀째 방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사고로 8천 리터 가량의 원유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기름은 인근 토양까지 스며들었고 일부는 배관을 통해 이진항으로 유입됐습니다.

[김문철/울산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저희가 유출구 봉쇄를 최우선으로 하고, 기름이 바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현재 6중으로 설치를 했고….]

사고는 해상 원유하역시설에서 육상 탱크까지 원유 이송을 돕는 가압용 펌프 주변 송유관이 균열되면서 발생했는데, 균열된 곳은 12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이상학/온산소방서 구조구급 팀장 : 송유관은 원유선에서 배관을 통해서 에쓰오일 공장으로 들어가는 이송 배관입니다. 배관에서 새서….]

지난해 1월에도 에쓰오일이 관리하는 울산 앞바다의 원유하역시설이 파손돼 원유가 유출됐습니다.

해경은 오늘까지 긴급 방제를 마치는 대로 에쓰오일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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