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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배 크기의 빙산이 '뚝'…자연이 화났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분리된 초대형 빙산'입니다.

남극의 한 빙붕에서 서울의 2배 크기가 넘는 대형 빙산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마치 땅이 갈라진 것처럼 얼음 사이에 균열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어져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곳 빙붕이 크게 갈라질 걸 예상하고 지난 10여 년간 관측해왔습니다.

분리된 초대형 빙산

최근 웨들 해에 떠 있는 두께 150m의 브런트 빙붕이 갈라져 초대형 빙산이 만들어졌고, 현재 빠른 속도로 빙붕과 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분리된 초대형 빙산

직접적 원인은 지난해 11월 생긴 균열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균열이 지난 1월 한 달간 하루에 1km씩 북동쪽으로 뻗어 나갔고, 지난달 26일 오전에는 단 몇 시간 만에 수백m씩 균열이 더 벌어져 빙붕에서 분리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빙산 분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분리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누리꾼들은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온다… 자연이 화난 거 아닐까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환경보호 실천합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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