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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장재영, 구속은 154㎞ 찍었지만 볼넷 2개+폭투 2개

'첫 실전' 장재영, 구속은 154㎞ 찍었지만 볼넷 2개+폭투 2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슈퍼 루키' 장재영이 프로 입단 후 첫 실전 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습니다.

직구 최고 시속은 벌써 154㎞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항상 꼽히는 제구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장재영은 오늘(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 버건디팀의 3번째 투수로 4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장재영은 화이트팀의 첫 타자 이병규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경쾌하게 출발했습니다.

장재영의 강속구에 두 번 연속 헛방망이질을 한 이병규는 허를 찌르는 변화구에 꼼짝하지 못하고 서서 삼진을 당했습니다.

장재영은 이어 서건창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변화구 제구가 안 되며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다음 타자는 키움의 간판타자 박병호였습니다.

앞서 라이브 피칭에서 박병호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던 장재영은 몸에 힘이 들어갔는지 제구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초구부터 박병호 머리 뒤로 향하는 폭투를 던졌습니다.

이어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공이 또다시 폭투가 되면서 1, 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키움 벤치는 장재영이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문제를 호소하자 장재영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며 이닝을 그대로 종료했습니다.

키움 관계자는 "장재영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살짝 까져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손톱이 들렸다거나 물집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재영은 총 18구를 던졌습니다.

이중 직구를 10개 던졌는데 최고 시속은 154㎞, 평균 152㎞를 찍었습니다.

이외에도 커브(4개), 슬라이더(3개), 포크볼(1개)을 섞어 던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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