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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시은♥진태현 "지난 1월 초 애플이와 이별"…유산 소식 전하며 '눈물'

'동상이몽2' 박시은♥진태현 "지난 1월 초 애플이와 이별"…유산 소식 전하며 '눈물'
박시은과 진태현이 유산 소식을 전했다.

1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은은 "작년에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한 결과 생각지 않게 임신이 됐다. 12월 초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기대 없이 임테기 체크를 했다. 그런데 정말 단 한 번도 못 봤던 연한 선 하나가 생긴 거다"라고 당시 설레었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진태현은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 닮은 딸이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애플이(태명)를 상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다 예뻐 보였다. 어딜 가도 아이들이 보이고 정말 아빠가 되는 건가 이런 감정이 너무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시은은 "그러다가 12월 말쯤 슬픈 소식을 들었다. 계류 유산인 것 같다고 하더라. 1주일 정도 더 지켜보자고 했는데 1월 초에 아쉽게도 유산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던 태교 일기는 1월 5일 애플이와의 작별을 고했다. 박시은은 태교 일기에 "잘 가, 애플아"라고 글을 남겼고, 이를 본 진태현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일기장에 아내가 저렇게 쓴 걸 지금 처음 봤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아기 스스로가 못 큰다고 판단을 내리고 엄마 아빠를 못 만나는 상태가 되어 버린 거다. 그런데 그건 정말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이었다"라며 표현 못할 아픔에 눈시울만 붉혔다.

이에 박시은은 "사실 괜찮은 척했지만 감정이 울컥하는 걸 겨우 참았다. 그러다가 혼자 샤워하면서 울었다"라며 "참 기쁘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던 일이다. 이제는 괜찮은데 이야기를 하니까 또 눈물이 난다"라고 말해 눈물을 참았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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