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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은 잊어라"…'신인왕' 송민규 날았다

<앵커>

프로축구에서는 포항이 개막전에서 인천에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신인 왕이었던 송민규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공격의 핵인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팀을 떠나 이른바 '1588'이 해체된 포항은 전반 27분 인천 아길라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에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동점골은 후반 14분 신광훈이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중거리슛을 날렸는데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5년 만에 친정팀 포항으로 돌아온 신광훈은 팀에 시즌 첫 골을 안기며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26분에는 지난 시즌 도움왕 강상우와 신인왕 송민규 '콤비'가 역전골을 합작했습니다.

강상우의 왼발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송민규가 재빨리 공을 따내 왼발슛으로 역전 골을 꽂았습니다.

포항은 팀에 늦게 합류한 새 외국인 공격수 2명을 빼고도 송민규의 결승골로 개막전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송민규/포항 공격수 : 출발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공격포인트 20개 이상을 한다는 목표를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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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광주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후반 5분 김건희가 결승골을 터뜨려 2014년 이후 7년 만에 수원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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