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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고 스피닝하다 29명 감염

<앵커>

거듭 말씀드리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도 더 많은 사람이 맞을 때까지는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전북 전주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30명 가까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JTV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주의 한 헬스장입니다.

어제(25일) 이곳의 강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 사이 29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사를 포함해 헬스장 이용자 23명과 강사가 들른 음식점 등에서 접촉한 6명입니다.

강사는 지난 22일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 날인 23일까지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시는 헬스장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이 일부 확인됐다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최명규/전주시 부시장 : 관련 CCTV를 저희가 다 봤는데 일부 방역수칙을 위반한 걸로 확인이 됐고…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필요시에는 법무부 협조해서 구상권 청구까지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김제의 한 요양병원 의료진.

방역당국은 이 의료진이 일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 조치했습니다.

해당 병동의 입원환자는 85명입니다.

현재까지 헬스장과 관련해 8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235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자가격리자가 235명, 또 더 확대가 될 수 있는데요. 그분들 중에서 얼마든지 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시의 경우 상황을 본 뒤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상준 JTV·김양호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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