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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백신 접종 현장 "독감주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

<앵커>

국내에서도 오늘(26일) 오전부터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이 진행 중인 보건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 백신 접종 상황 설명해 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도 오전 9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을 맞은 분들은 대부분 독감주사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전에 30명 또 오후에 30명 이렇게 해서 이곳에서는 모두 60명 정도가 오늘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오늘 시작된 첫 접종에 사용된 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1호 접종자는 따로 없었고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 보건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1차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8만 9천여 명인데요, 당장 오늘은 전국 113개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 5천266명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또 어제 백신을 전달받은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앵커>

백신 맞을 때 주의사항이 있다고요?

<기자>

접종 대상자라면 하루 전에는 안내 문자를 받는데요, 접종을 받으러 가시기 전에 안내 문자에 있는 접종 장소와 예약 시간을 다시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접종 장소에는 예약 시간보다 30분 정도는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또 접종 당일에 발열 증상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접종 일정을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 호흡곤란 같은 중증 알레르기 증세가 있었다면 백신을 맞으면 안 됩니다.

접종 후에는 적어도 15분 정도는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주사 부위가 아프고 빨갛게 되거나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은 면역이 형성되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다만 접종 후 하루가 지났는데도 이런 증상이 심해지거나 사흘 이상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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