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기부물품' 저소득층에 판매한 복지기관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복지기관 임원들이 후원받은 기부물품을 저소득층에 판매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복지기관에서 쌀과 라면, 옷 등을 파는 모습입니다.

싸게는 500원부터 비싸게는 5만 원 이상 받았는데, 물품은 개인이나 단체가 이 복지기관에 기부한 것이고, 사는 사람은 소득이 적거나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 수급자들입니다.

하지만 복지기관은 후원받은 기부물품을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주게 돼 있습니다.

돈을 받고 팔면 안 된다는 건데요,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복지기관의 전 임원 등 3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데요, 이들은 2천400만 원에 이르는 기부물품을 팔고 수익금 950만 원을 빼돌렸는데, 그 돈을 개인 수당이나 법인자금으로 쓴 걸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더 빼돌린 금액이 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복지기관은 전 임원들의 잘못이고 현재 법인이나 기관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오히려 이 일로 기부가 절반 가까이 줄면서 피해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

이달 초, 한 어학원 차량 도우미가 배달 기사에게 막말을 한 녹취록이 퍼져서 공분이 일었는데요, 가해자가 피해 배달원을 만나 사과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고객 : (배달원) 본인들이 공부 잘했고 했으면 배달 일을 했겠어요?]

[배달업체 관리자 : 지금 비하하시는 거예요?]

[고객 : 공부 잘했어봐요. 할 줄 아는 게 배달밖에 없거든요. 중졸 고졸도 다 받으니까.]

이달 초 공개된 한 배달기사와 배달을 시킨 어학원 차량 도우미의 통화 내용입니다.

주문자가 잘못 입력한 주소 탓에 한참을 헤맨 배달기사가 추가 배달료 3천 원을 요구하자 이 일로 항의를 한 건데요, 도를 넘은 막말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시민들은 분노했죠.

배달 기사들의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이 어제(24일) SNS를 통해 가해자가 피해 배달원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고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 일로 가해자에게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거나 형사 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그룹 티아라 출신의 지연이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연의 소속사는 어제 지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며, 사건을 엄중히 보고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협박범은 흉기 사진과 함께 '날카롭지 않느냐'는 등의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는 이어 모든 증거를 수집 중이며 지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 요청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성동경찰서에 접수된 상태입니다.

협박범의 SNS 계정은 팬들의 신고로 정지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