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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세 번째 백신 곧 승인…'게임 체인저' 가능성 솔솔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존슨앤드존슨사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곧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데 백신을 맞고 사망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없고 보관도 수월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효과가 90%가 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FDA 최저 기준인 50%는 넘어선 결과입니다.

특히 앞서 승인된 백신들과는 달리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뒤에 임상시험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중증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미국에서 86%, 남아공에서는 82%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백신을 맞고 사망하거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굽타/CNN 의학전문기자 : 백신의 목표가 뭘까요? 중증 감염과 입원, 사망을 막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백신은 상당히 효과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미국 FDA는 오는 26일 자문회의를 열고 백신 사용 권고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존슨앤드존슨은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6월까지 미국에 1억 회 분량을 공급하고, 올 연말까지 전 세계에 10억 회 분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이언츠/미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긴급사용승인이 나오면, 다음 주까지 3~4백만 회 분량의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할당받을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백신은 기존 백신들과는 달리 한 번만 맞아도 되고, 냉장온도에서 석 달 동안 보관이 가능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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