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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송부터 '삐걱'…제주행 백신 전량 교체

<앵커>

제주도로 이송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송 도중 적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 전량 교체됐습니다. 다행히 백신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 제주도로 이송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량 회수돼 재이송됐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백신 3천9백 회분이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냉동 탑차를 통해 출고됐지만, 이송 도중 적정 온도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문제가 된 차량을 돌려보내고 새 백신을 실은 차량을 출발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교체된 백신은 예정대로 오늘 오전 제주항에 도착해 백신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앞서, 백신 위탁 생산사인 SK 바이오사이언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뒤 군경 40여 명의 경호 속에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옮겨졌습니다.

백신 상태 모니터링을 위해 차량의 위치와 온도는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됐습니다.

[안성식/경기 남부 고속도로순찰대장 : 사전에 FTX(모의훈련)를 한 3~4일 정도 꾸준히 실시해서, 완벽한 수송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28일까지 닷새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 5천 명분이 출하돼, 전국으로 배송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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