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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30명 넘게 감염…증상 있는데 일주일 출근

<앵커>

백신 접종이 이제 시작된다고 해도 방역수칙은 계속 잘 지켜야 일상으로 더 빨리 돌아갈 수 있습니다. 광주에 있는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이틀 사이에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가운데는 증상이 있는데도 일주일 동안 정상 출근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이 처음 확진을 받은 지 이틀 만에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첫날 11명에 이어 어젯(23일)밤부터 오늘 현재까지 21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중 콜센터 직원은 28명, 가족과 지인이 4명입니다.

콜센터 집단감염

해당 보험사는 15층 규모의 빛고을고객센터 5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제 4층에 이어 오늘 5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에 지난 17일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일주일 동안이나 정상 출근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2월 17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나 즉시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만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해당 보험사가 지난 18일 건물 안에서 직원 집단교육을 한 사실도 확인돼 참석자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이 건물에는 광주도시공사 등 13개 업체, 1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빛고을고객센터 직원 : 전체 인원은 한 1천50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침에 왔다가 (영업) 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구내식당과 엘리베이터 등에서 다른 업체와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내일까지 입주 직원 전원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나병욱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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