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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밤새 분류 · 포장…25일 새벽 '접종 현장'으로

<앵커>

공장에서 나온 백신이 현재 보관돼 있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수진 기자, 오늘(24일) 낮에 백신이 그곳에 도착을 했는데 그럼 지금 안에서는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천 물류센터

네, 제 뒤로 보이는 물류센터 안에서는 오늘 이송된 백신을 배송처별로 분류하고 또 재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작업들은 센터 안에서 비공개로 진행돼서 저희 취재진이 직접 볼 수는 없었고요, 그래서 제가 이곳 직원들에게 여쭤보니 "오늘 밤을 새야 된다"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백신이 보관된 곳은 영상 2~8도의 냉장 상태가 유지되는 콜드체인 물류창고입니다.

이 물류창고 외부에서도 군인과 경찰들의 24시간 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분류하고 포장하는 것이 다 끝나면 언제부터 백신이 전국으로 배송되는 것인가요?

<기자>

본격적인 백신 배송 작업은 약 9시간 후인 내일 새벽 5시 반부터 시작됩니다.

전국 25개 지역, 1천900여 곳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으로 기관별 접종 분량에 맞게 보내지게 되는데요, 제주도로 가는 3만 9천 회분의 백신은 조금 전인 저녁 6시 반쯤 먼저 출발했습니다.

전국으로 가는 백신 배송에는 1톤 냉장트럭 50여 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늘 물류센터로 올 때처럼 수송트럭 앞뒤로 순찰차와 특전사 차량도 각각 배치되고요, 울릉도 같은 도서지역은 민간 선박이나 군 항공기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백신이 도착한 곳에서는 모레부터 바로 접종을 시작하는 것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신이 도착하면 모레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닷새 이내에 자체 접종을 진행하고 요양시설이나 재활시설은 보건소 의료진이 방문해서 다음 달 안까지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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