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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텍사스 눈은 정부가 만든 가짜" 음모론 확산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이례적인 한파로 대규모 정전 피해를 입고 수십 명이 사망한 미국 텍사스주에서 때아닌 음모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텍사스를 뒤덮은 폭설이 정부가 만든 가짜라는 황당한 주장입니다.

한 여성이 뭉친 눈에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뿜으며 눈이 녹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눈 뭉치에 직접 라이터 불을 대본 사람도 있는데요, 최근 일부 텍사스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열을 가해도 눈이 녹지 않는다며 최근 텍사스에 내린 눈은 가짜이고, 이는 정부가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가짜 눈을 만든 배후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뜨거운 바람이나 불을 갖다 대도 물로 변해 뚝뚝 떨어지지 않는 것은 고체에 열을 가하면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 때문이라고 기사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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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국내의 한 거래소에서 하루 사이 1천만 원 넘게 빠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어제(23일) 저녁 7시 기준, 전날보다 11.81% 하락한 5천445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그제 장중 한때 6천500만 원을 넘기도 했는데, 1천만 원 넘게 하락한 겁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발언을 꼽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긴 한 것 같다'라는 견해를 밝히자 비트코인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여기에 미국 경제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가세했죠.

옐런 장관은 뉴욕타임스 주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고요.

이어 '비트코인은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폭락장이 일부 유명인사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단순 조정 현상에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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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내년 7월까지 징역형을 살아야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옥중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5억 원 이상 횡령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형기를 마친 날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취업제한 통보를 받았습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옥중 경영이 가능하다고 해석하는 반면, 법무부는 이 부회장이 당장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지난 18일 법무부 입장을 뒷받침하는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

130억 원대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집행유예 기간은 취업제한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법무부로 낸 소송에서 재판부가 법무부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재판부는 유죄 확정 때부터 취업 제한을 시작해야 제한의 취지를 살리고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의 취지를 따를 경우 이 부회장 역시 취업제한 기간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다만 이 부회장이 별도로 취업 승인을 신청할 경우 법무부의 판단을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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