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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정화되네"…신인왕 소형준, '대투수'로 성장 중

<앵커>

프로야구 KT 구단은 부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 투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안구 정화'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2년 차인 소형준은 스프링캠프 최고 스타입니다.

소형준이 등장하면 팬들이 몰리고, 시선이 쏠립니다.

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도 소형준은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다섯 가지 구종을 특유의 제구력으로 구석구석에 꽂아 KT 주축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안구가 정화된 거 같습니다. 좋은 투구 내용이었고, 정말 성숙한 것 같습니다.]

강타자 강백호에게만 정타를 허용했는데, 소형준의 옆을 스치는 아찔한 타구에 강백호를 향한 장난 섞인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너 누구를 맞히려는 거야. 지금. 넌 없어도 되는데, 형준이 없으면 안 돼]

투구가 끝난 뒤에는 이강철 감독의 요청으로 방문한 선동열 전 감독의 원 포인트 레슨도 받았습니다.

[소형준/KT 투수 : 지금 다 좋은데, 밸런스도 좋고. 투심이나 커터 등 무빙 되는 구종보다 포심을 조금 더 많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신인왕으로 힘차게 출발한 소형준이 '대투수'를 향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형준/KT 투수 : 팬분들이 더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거로 생각해서 그런 팬분들의 기대에 맞게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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