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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고 훈련…뜨거운 '울산 캠프'

<앵커>

오늘(21일), 날이 참 좋았죠? 프로야구 두산이 울산으로 옮겨 2차 스프링 캠프를 시작했는데 초여름 같은 날씨에 반바지 차림으로 훈련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동안 경기도 이천 실내 훈련장에서 추위를 피해 몸을 푼 두산은 어제(20일)부터 울산에서 실전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선수들의 표정은 소풍 온 학생들처럼 들떴습니다.

[함덕주/두산 투수 : 이천 때보다 더 좋은 거 같아요. 밖에서 할 수 있으니까.]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은 22도까지 올라 야외 훈련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롯데가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라 시설도 손색이 없습니다.

초여름 같은 날씨에 타자들은 반바지 반팔 차림으로 타격 훈련에 나섰고, 불펜 투구를 마친 투수, 포수의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김재환/두산 외야수 : 날씨가 좋아서 훈련하기 너무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일본) 미야자키만큼 날씨는 좋은 거 같아요.]

해외 전지훈련을 했던 예년보다 전술 훈련이 3주 정도 늦었지만, 따뜻한 남쪽에서 경기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주변에 있는 KT, NC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팀플레이하고, 라이브 배팅하고, 연습경기가 4경기 잡혀 있어요. 실전을 중점으로 두고 훈련할 생각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울산에 캠프를 차린 두산은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해 슬기로운 캠프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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